백경현 구리시장, 대광위원장 만나 ‘갈매·토평2’ 광역교통 논의

11월 30일 백경현(오른쪽) 구리시장과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구리시 광역교통 현안 논의(사진 제공=구리시)
11월 30일 백경현(오른쪽) 구리시장과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구리시 광역교통 현안 논의(사진 제공=구리시)

토평2 교통개선 대책으로 ‘GTX-D 토평 연장’·‘강변북로 지하화’ 주장

백경현 구리시장이 최근(11월 30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구리시 광역교통 현안을 논의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갈매권역(갈매지구<갈매신도시>·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과 최근 새로 발표된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논의하고 대광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지난 정책상 문제점을 거론했는데 “LH가 2019년 9월 준공된 갈매지구 조성 시 총사업비의 5%에 불과한 광역교통개선 대책 비용만 투입해 갈매지구 교통대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그로 인한 광역교통 인프라 부족 등이 문제 돼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광역교통 집중 케어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광역교통 집중관리 지역’으로 갈매지구를 지정하기까지 했다.

갈매권역 광역교통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것은 갈매지구 건너편에 조성되는 갈매역세권지구 광역교통 여건 때문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갈매역세권지구는 2020년 6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기준 면적과 수용 인구를 충족함에도, 시행령 개정일 이후 지구 지정된 사업지구만 해당된다는 단서에 따라 광역교통대책을 수립지역에서 제외됐다. 구리시는 이 상황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법 적용이 착공 시점 등 실개발 시점으로 적용되면 갈매역세권지구 또한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서다.

백 시장은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광역교통 집중관리 지역인 갈매지구에 더해 광역교통대책 수립지역도 아닌 갈매역세권지구와 인근의 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까지 조성되면 갈매권역 경춘북로는 출퇴근 시 주차장화 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대광위원장에게 전달한 것.

백 시장은 이 같은 문제들의 해법으로 GTX-B 갈매역 정차를 제시했다. 갈매권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GTX-B 노선 갈매역 정차가 확실한 광역교통개선 대책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백 시장은 지난 11월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토평2지구 사업에 대해서도 광역교통 문제를 거론했다. 백 시장은 토평2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GTX-D 노선 토평 연장, 왕숙천 및 강변북로 수석∼한남대교 구간 지하화 사업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구리시는 토평2지구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 GTX-D 노선 사전타당성 용역을 내년 초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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