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

GTX-D: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GTX-E: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
GTX-F: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경기도가 GTX-D, E, F의 최적 노선을 뽑는 용역에 착수한다.

20일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4월 20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A, B, C에 더한 GTX-D, E, F를 말하는데, 경기도는 이달 시작해서 내년 4월 끝나는 이번 용역에서 도 나름의 최적 노선을 도출할 방침이다.

일단 노선에 대한 얼개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날 용역 착수 소식을 알리면서 개괄적인 GTX-D, E, F 노선을 공개했다.

※ 경기도가 20일 발표한 GTX-D, E, F 노선 ▲GTX-D: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GTX-E: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 ▲GTX-F: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이 노선들은 이미 대외에 노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7일 국회의원 64명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한 ‘GTX 플러스 국회토론회’에서 공개된 구상안이다.

이번 용역은 이 노선들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GTX D, E, F 노선 신설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GTX-D, E, F 노선을 분석하고 시·군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에서 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검토하고 있는 도 순환철도망도 검토한다. 단 같은 검토는 아니다. 기본계획 용역에선 순환철도망 노선 등을 검토하는 것이라면, 이번 용역에선 순환철도망을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검토한다. 도는 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GTX-F 노선과 유사한 노선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에서 역세권 개발도 함께 검토한다. 도는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 방안도 검토한 뒤 경제성 분석(B/C) 시 타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연구한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연구용역의 결과를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경기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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