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신도시 교통여건이 다소나마 개선된다.

5일 국토부는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진건지구, 지금지구), 구리시 갈매신도시 등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구리시 대책은 이미 구리시가 지난 2월 28일 밝힌 내용인데, 신설 시내버스 노선 680번(12대)은 갈매역~별내역(경춘선)~신내역(6호선·경춘선)~망우역(경의중앙선·경춘선)~용마산역(7호선)~군자역(5호선·7호선)을 운행하고, 출퇴근 시 많은 이용객으로 인해 혼잡(혼잡률 최대 136%)한 78번(갈매지구~구리시청~강변역<2호선>)은 기존 8대에서 10대로 증차된다.

5일 국토부 발표에는 구리시 신설 노선이 하나 추가됐다. 구리 갈매지구 중심으로 남양주 별내 및 다산지구를 오가는 순환형 시내버스(번호 미정, 운행대수 6대)가 신설되는 것.

남양주시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마을버스 대책도 나왔는데, 운행 차량을 2배 증차하거나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 등의 보완대책이 수립됐다.

별내지구의 경우 그동안 코로나19로 감차 운행한 광역급행버스 M2344번(남양주 별내지구~잠실역<2호선, 8호선>)이 정상화(5대→7대)된다. * 배차간격 개선: 25~35분→15~20분

별내지구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82A, 82B는 각각 현행 3대에서 6대로 증차되고, 운송적자로 현재 운행이 중지된 마을버스 84번(별내지구~별내역~갈매동)는 정상화(운행대수 3대)된다.

지금 및 진건지구의 경우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8번(도농역<경의중앙선> 연계), 76번(석계역<1호선, 6호선> 연계)과 34번(도농역<경의중앙선> 연계)이 각각 증차돼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된 배차간격, 혼잡도가 개선된다. * 증차: 38번(5대→9대), 76번(13대→15대), 34번(4대→8대)/ 배차간격 개선: 38번 12~25분→10~20분, 76번 12~23분→10~20분, 34번 20~30분→10~16분

특히 시내버스 38번(가운고~수택고)은 다산지역 통학 등의 수요를 반영해 노선을 장자호수공원역까지 연장하고 증차하는데, 2024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과 연계된다.

이번에 발표된 구리남양주 대책은 올해 상, 하반기에 시행된다. 다만 별내선과 연계되는 남양주 시내버스 38번은 별내선이 개통되는 내년 상반기에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국토교통부
그래픽=국토교통부
지구별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현황 중 남양주 별내, 지금, 진건지구(표=국토교통부)
지구별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현황 중 남양주 별내, 지금, 진건지구(표=국토교통부)
지구별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현황 중 구리 갈매지구(표=국토교통부)
지구별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현황 중 구리 갈매지구(표=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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