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남양주시의회 의원
이경숙 남양주시의회 의원

이경숙 의원 고군분투, 드디어 청소년 전용공간 설치

청소년 시설 불모지인 남양주시 오남읍에 청소년 전용공간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경숙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남양주시 오남읍에 거주하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오남펀그라운드) 조성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당원협의회는 10월 18일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곽관용 당협위원장이 배석해 당정 간담회를 했는데, 여기서 (가칭)오남펀그라운드 조성에 관해 논의했고 주 시장은 적극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남양주시 관계자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시는 추진 방침을 정했으며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소요되는 예산은 임차료, 운영비 등 8억원이다.

신속한 오남펀그라운드 개관은 요원했다. 애초 오남읍 오남리 산 72-5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오남복합문화아트센터에 설치하려 했으나 아직 설계조차 되지 않는 등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 의원은 애가 탔다. 시급하고 절박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당협과 상의했고 집행부에 거듭 요청했다. 또 지역현장의 ‘엄당소’(엄마들의 당당한 목소리) 마지영 회장을 비롯한 노은진, 백종화, 이선미 등 지역 학부모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이 이번 성과다. 몇 년이 더 걸릴지도 모르는 건물 신축을 그저 기다라기보다는 오남의 청소년들을 위해서 신속하게 오남펀그라운드를 설치·운영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이번 결과를 만들어 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오남읍은 청소년 시설이 거의 없다. 오남도서관을 청소년 시설로 분류했을 때나 하나 있는 것이지 그 외 청소년 시설은 전무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4~5월 오남펀그라운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관건은 예산이다.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을 경우 이 일정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시설은 학교 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이 의원은 “오남의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 미디어 활동, 체력 단련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의 끼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해결방안을 오랜 기간 고심했다. 조속한 청소년 특화공간 조성으로 학부모님들과 청소년에게 행복한 꿈을 키워나가는 멋진 공간이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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