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 ©구리남양주뉴스

리모델링 마치고 10월 27일 2기 정식 오픈

제법 긴 기간 ‘이석영 신흥상회’라고 불리던 건물이 이제는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로 불리게 됐다.

남양주시는 올해 리모델링을 하면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이석영 신흥상회라는 글자를 떼 내고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라는 글자를 붙였다.

남양주시는 민선 7기 때 호평동 소재 건물을 임차해 코워킹크스페이스 개념의 청년창업카페를 오픈하려 했으나, 현재 위치(평내호평역 앞, 남양주시 늘을2로14번길 12)에 건물을 신축해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름이 유스존 청년센터(가칭)였다가 다시 스타트업캠퍼스로 이름이 바뀌었고 최종 이석영 신흥상회로 이름을 결정해 줄 곳 이석영 신흥상회, 이석영상회 등으로 불렸다.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은 남양주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라인에 이석영축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긴 시설이 화도읍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평내호평지역 이석영 신흥상회, 금곡동 이석영광장(Remember 1910)이다.

지난해 1월 조광한 전 시장은 새해 시정연설에서 “지금 가치로 2조원이나 되는 화도읍 가곡리 일대 전재산을 바쳐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항일독립투쟁을 하신 이석영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이석영광장과 Remember1910을 조성하였고, 청년창업 실험공간인 이석영신흥상회를 개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와 이석영 신흥상회는 다 쓸 수 있는 말이다.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는 본칭이고, ‘이석영신흥상회’는 별칭이다.

이 시설이 올해 리모델링을 끝내고 곧 제2의 오픈을 한다. 남양주시는 최근 ‘청년창업센터 리모델링을 마치고 10월 4일부터 26일까지 임시 오픈 기간을 거쳐 27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내부 시설은 제법 바뀌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층 청년 창업만을 위한 공간(31개)에서, 보다 넓어진 창업공간(14개)과 기존에 없던 공유공간(9개)을 조성했다.

남양주시는 창업은 물론 청년 쉼, 배움, 소통 장소로의 기능이 확대됐다며, 새롭게 단장된 센터에는 2기 청년창업가 총 11명이 입주해 창업의 꿈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소정의 절차를 거쳐 2기 입주자가 결정됐다. ▲1층 창업스토어에 커스텀 케이크, 포케 샐러드, 의류, 디자인 소품, 캔들 ▲2층 창업스토어에 맘&키즈 요가, 유리공예, 인테리어 소품, 반려견 용품 ▲3층 소통공간에 라운지, 공유작업실, 편집실, 촬영실 ▲4층 배움공간에 교육실, 공유오피스와 비상주지정오피스 건축사, 발레웨어가 입점했다.

5층 키움식당에는 총 3개의 창업스토어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중에서 2곳은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나머지 1곳은 청년창업가 교육을 연계해 오는 12월 남양주시 청년창업아카데미 우수 수료자가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는 임대료가 매우 저렴하다. 1기 때는 월 5~10만원을 냈는데 2기 때도 거의 차이 없이 월 5~11만원만 내면 된다. 당초 2기는 8~12만원이 예상됐으나 공시지가 하락 영향으로 그보다 낮은 금액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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