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구리시 교통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백경현(오른쪽) 구리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사진 제공=구리시)
6월 14일 구리시 교통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백경현(오른쪽) 구리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사진 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이 6월 14일 LH 이한준 사장을 만나 구리시 교통현안 등을 논의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인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대책과 사노동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이다.

구리시는 교통여건이 좋지 않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근접 도시의 교통량 유입으로 교통환경평가가 최하위에 속하며, 러시아워 땐 구리시 전역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나들목의 정체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인데도 대책은 미흡하다. 남양주 왕숙신도시, 태릉CC 개발사업, 양정동 역세권 개발을 앞두고 있지만 그동안 발표된 대도시 광역교통 기본계획에는 구리시에 대한 대안은 없었다. 그나마 지난해 10월 11일 국토부가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에 구리갈매지구가 집중관리지역 대상지로 결정돼 광역버스 증차 등을 계획하고 있는 정도다.

구리시는 이를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적인 처방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는 GTX-B 갈매역 정차, 구리~포천 고속도로에 갈매IC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백 시장은 구리시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있는 것과 관련해 자족시설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갈매IC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와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 사노동 E커머스 단지의 복합용도 개발방안 등의 구리시 긴급 현안을 청취한 이 사장은 “구리시의 입장과 시민들의 불편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 오늘 논의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 시장은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등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추진하고 있다. 신규 GTX 노선 신설과 첨단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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