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지난 3년간 일본 수산물 804톤 유통

매년 1% 남짓, 신동화 의원 (그래도) 철저한 대비 주문

곧 있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년간 거래한 일본 수산물의 양이 공개됐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에 따르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지난 3년간 일본 수산물 804톤, 40억원 이상 거래됐는데, 패류 43%, 선어(잡은 뒤 냉장숙성) 32%, 활어 25%가 유통됐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 3년간 유통된 일본산 수산물은 매년 1% 남짓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신 의원이 12일 구리농수산물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사안을 꺼내 든 것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신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간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방류수에 대비해 활어 및 선어 등 수산물에 대해 휴대용 방사능 간이측정기(영국 T-401)를 활용해 품목별로 월 1회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적발된 사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