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센터는 인창 임시청사 갔다가 내년 수택 신청사로 이전

가파르고 협소한 위치에 있는 교문동 소재 구리소방서 ‘본서’가 인창동 7-1번지로 이전한다.

본서 이전은 임창열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재임 시 신축, 이전을 주장한 사업으로, 본서 출입로가 스키장의 평균 경사도보다 가파르고 본서 자체가 너무 좁다며 이전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이전 목표는 2025년이었다. 그런데 이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준비 중인데 도계위 심의가 끝나면 GB해제 및 시설결정(공공청사부지 확정)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시간이 제법 걸리는 보상절차가 이어진다.

보상이 끝나면 토지매입을 하고 설계공모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때 착공하면 2027년 하반기나 말 이주가 예상된다.

한편 구리소방서 ‘119구조대’도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구리소방서의 경우 기존 본서 청사의 장소가 협소해 여느 소방서처럼 한 부지에 119센터가 함께 있지 않다.

수택동 494-14에 있는 구리119는 이달 10일 인창동 111-2로 임시 이전했다. 수택동 334-9에 신청사가 준공되면 2024년 9월 또는 좀 더 일찍 새 청사로 돌아온다.

수택동 구, 신 부지는 모두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 있다. 원래는 기존 부지에 있다가 신 부지(수택E구역 E-9 블럭)에 청사가 지어지면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뉴타운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약 1년 임시 부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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