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긴급복지 핫라인’ 남양주시 64명, 구리시 19명 신청

승인2023.01.30 16:37l수정2023.0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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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채무, 일자리 등보다 ‘생계지원’ 절실
총 1,203명 도움 요청, 833명 지원 완료. 370명 지원 중
주변에서 도움 요청 14%, 道 “어려운 이웃 발견하면 즉시 연락 달라”

지난해 ‘수원 세 모녀 사건’으로 인해 경기도에 설치된 긴급복지 핫라인(031-120, 010-4419-7722)에 남양주에서도 꽤 많은 도움 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복지 핫라인이 생긴 지난해 8월 25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접수된 통계(중복 제외)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64명으로 31개 시군 중에서 여섯 번째로 접수 건이 많았다.

가장 많이 접수한 도내 시군은 수원시로 100명이 접수했다. 그 뒤를 부천시 87명, 안산시 85명, 고양시 71명, 시흥시 67명, 남양주시 64명, 평택시 62명, 화성시 61명 등이 따랐다.

구리시는 19명으로 남양주시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구리시 인구가 18만8천명, 남양주시가 73만7천명인 것을 감안하면 구리시가 약간 더 많이 접수한 상황이다.

총 접수한 1,203명(타 시도 등 43명) 중에서 833명을 지원했는데, 833명 중에서 수급자 등 기존 복지지원을 받는 사람을 제외한 349명에게 새로 공적 및 민간 지원을 제공했다.

전체 접수 인원 중에서 아직 지원을 받지 않은 370명은 도·읍면동의 상담이 진행 중이거나, 자원연계가 진행 중(공적자원 연계 기간은 통상 긴급복지 3~7일, 국민기초 1달~3달 소요)이다.

도에 따르면 신청자의 가장 큰 민원은 의료, 채무, 일자리 등보다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이었다.

요청(중복 응답)한 것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생계지원’이 7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 309명 ▲채무 194명 ▲주거 149명 ▲일자리 47명 ▲기타(교육 등) 266명 등도 바랐다.

이런 양상은 수급자 등 기존 복지지원을 받는 사람 외 새로 지원을 받은 349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심층 상담을 진행한 349명의 위기 사유는 실직·사업 실패로 인한 소득상실이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중한 질병 또는 부상 59명, 채무 46명, 주소득자 사망 19명 등도 위기 사유였다.

경기도의 긴급복지 핫라인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위기에 처한 도민이나 이웃 등은 언제든지 전화해 도움을 청할 수 있는데, 기존 복지지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그 이웃이라도 긴급복지 핫라인 ‘010-4419-7722’ 또는 ‘031-120’으로 전화해 음성안내에 따라 0번(복지)을 누르면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와 연결된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빅데이터 활용 기획발굴,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운영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주변에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견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과 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총 접수건수(′22.8.25.~12.31.기준/단위: 명)(표 제공=경기도)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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