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최민희 前의원 특별사면 청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광역·기초의원 기자회견' ©구리남양주뉴스
12월 23일 '최민희 前의원 특별사면 청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광역·기초의원 기자회견' ©구리남양주뉴스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한 사면 청원이 23일 현재 기준 4만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남양주시 지역 정치권에서도 청원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광역・기초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 전 의원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최 전 의원이 당 인사로서 그동안 한 역할과 지역에서의 분투를 거론하며 최 전 의원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화력이 센 전투력이다. 필리버스터 전력과 각종 방송에 출연해 때론 공격수로 때론 수비수로 활동한 것은 여야를 떠나 주지의 사실이다.

의원들은 이런 최 전 의원에게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최 전 의원이 '억울하게 피선거권'이 박탈됐기 때문에 선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명함을 배부한 행위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벌금 150만원이 확정돼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의원들은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불합리하며 가혹한 선거법 위반 판결로 억울하게도 피선거권을 잃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희생하고 공헌함에도 불구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가질 수 없고, 도전조차도 시도할 수 없는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최 전 의원의 사면을 거듭 요청했다.

한편 최 전 의원 사면 청원은 남양주지역의 혹자가 청원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청원자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에 지역 외 사람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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