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으로도 선정

남양주시 금곡동 전경(사진=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
남양주시 금곡동 전경(사진=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

남양주시 금곡동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4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금곡동 등 전국 68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통과된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안’에 따르면 지역별 부산 4, 대구 3, 인천 5, 광주 3, 대전 4, 울산 3, 세종 1, 경기 8, 강원 4, 충북 4, 충남 4, 전북 6, 전남 5, 경북 6, 경남 6, 제주 2곳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쇠퇴하고 있거나 쇠퇴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노후 주거지 정비와 구도심 활성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남양주시 금곡동의 경우 시청사 등이 있는 지역이지만 역사 유적으로 인한 개발 제한 등으로 주거지 발전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한계가 있어 왔다.

금곡동 뉴딜 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사업비 83억. 사업기간 3년), 주거지 지원형(167억. 4년), 일반 근린형(167억. 4년), 중심 시가지형(250억. 5년), 경제기반형(417억. 6년) 중 중심 시가지형 뉴딜 사업에 속한다. 금곡동은 여기에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로도 분류됐다.

이렇게 되면 사업비 추가가 가능하다. 정부는 부산 사하, 인천 부평, 조치원, 경기 남양주, 경북 포항 5곳을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선정해 추가 사업비 지원과 컨설팅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69개 뉴딜 시범사업을 향후 추진할 뉴딜 사업의 마중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68곳의 시범사업을 내년 2월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부처간 협업을 통한 범정부적 지원과 함께 재정지원 등을 차질 없이 하겠다”,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다른 지역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번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경쟁률은 3대 1에 달했다. 정부에 따르면 신청한 대상지는 219곳이며 이중 광역지자체가 44곳을 선정했고, 중앙정부가 15곳, LH 등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이 9곳이다. 금곡동 사업은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이다.

국토부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자료=국토부)
국토부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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