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안심벨에 이어 올해는 골목길 여성안심거울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여성범죄예방 치안 아이디어가 속속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구리경찰서와 남양주경찰서는 여성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을 펼친데 이어 올해는 남양주경찰서가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거울부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디자인에 변화를 줘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방식의 일종으로 남양주경찰서는 높은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안심거울이 부착되면 여성은 후면에 누가 있는지 금방 식별할 수 있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범죄우려가 있는 자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때문에 범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남양주경찰서는 이 때문에 범죄 기회를 차단하는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는 이미 여성 1인이 거주하는 빌라・원룸 및 다세대 공동주택에 안심거울 15개를 설치했으며 골목길에도 같은 거울 600여개를 부착했다.
남양주경찰서는 거울을 부치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안심 거울길’ 플래카드를 곳곳에 부착하는 등 여성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