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국회의원
김한정 국회의원

金 “당 지도부는 박용진 의원의 재심 청구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달라”

경선에서 패해 3선 도전이 멈춰선 김한정(민. 남양주'을') 의원이 함께 했던 7인의 시도의원들에게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김한정 의원과의 경선에서 이긴 김병주 의원을 지원하라는 말로, 남양주을 민주당은 세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김한정 의원은 3월 14일 페이스북에 “저와 함께 남양주을구 민주당을 지켜온 7분의 시도의원님들께도 당부드린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 바란다”고 썼다.

김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도 민주당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제가 공천에 탈락하자 많은 지지자와 당원분들이 좌절과 허탈감을 표하고 심지어는 당을 떠나겠다고까지 분노하셨다. 저는 호소한다. 민주당을 지켜달라. 저는 부당낙인, 불명예, 불공정 경선을 받아들이고 바보가 되기로 작정했던 사람이다. 싸워도 민주당으로 싸우겠다, 민주당에서 싸우겠다 했다. 앞으로 민주당의 문제는 총선 이후 당연히 다루어질 것이고, 고쳐나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다시금 말씀드린다.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민의를 보여주기 위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박지원, 우원식 두 사람의 경선 승리를 환영하고, 최근 경선에서 하위 감산으로 고배를 마신 박용진 의원은 되살아야 한다는 뜻의 응원을 보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는 박용진 의원의 재심 청구를 가벼이 여기지 말기 바란다. 저격수를 자처하고, 막말과 저질 활극을 일삼는 사람이 공천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 이미 박용진 의원이 큰 격차로 이기고 있었고 잘 다져놓은 지역구를 탈취당하게 될 때, 민주당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대표께서 누누히 강조하신 것처럼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있이다. '빵점짜리' 의원, '안 될 것 같으니 탈당', '시스템은 공정', '공천은 혁신'이라는 말씀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을 2차 가해하고 조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분열과 배제는 성공의 길이 아니다”라며 지원사격을 이었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은 경선에서 이긴 정봉주 전 의원이 예전에 한 말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누가 최종 본선 주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14일 밤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혀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당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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