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N49 개발사업(사진=남양주도시공사)
센트럴N49 개발사업(사진=남양주도시공사)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센트럴N49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10월 4일, 19%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남양주도시공사(도공)는 N49의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지난 9월 27일 건설공사도급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N49 사업은 시행자인 센트럴엔피에프브이주식회사가 올해 1월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PF 보증을 신청하는 등 PF 조달을 위한 보증심사를 거치는 중이었다.

금호건설 역시 보증심사와 관련해 여러 사항을 조율하는 등 HF와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금호건설이 지난 9월 26일 내부 투자심사를 통해 건설공사도급계약 해제를 결정하고 이를 9월 27일 시행자에 통보하면서 새로 시공사를 선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도공에 따르면 표면적으로는 대출 약정 조건이 맞지 않다는 게 건설공사도급계약 해제의 사유이다.

시행자는 이런 경우의 수를 대비하기 위해 시공사의 동의를 얻어 지난 8월 대체시공사 입찰을 한 바 있다. 여기서 확보한 ‘우선협상대상자군’이 동부건설 등이다.

4일 도공에 따르면 시행자는 금호건설로부터 해제 통보를 받은 당일(9월 27일) 즉시 동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했다.

다음 일정은 10월 12일 열릴 동부건설의 내부 투자심사다. 이 심사에서 사업 참여가 결정되면 도급계약을 체결해 시공사 지위를 획득하고 보증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도공은 동부건설이 2023년 도급순위 22위로 21위인 금호건설과 유사한 규모지만 신용도면에서는 BBB+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 향후 PF 자금 조달 시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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