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와 연계, 각종 테마 있는 길로 꾸밈

남양주 다산신도시 중앙공원 야간 정경(사진 제공=남양주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중앙공원 야간 정경(사진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의 산책로 등 둘레길이 테마가 있는 길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최근(7.25) 내년 10월 다산동 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대에서 분산 개최 예정인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박람회와 연계해 둘레길 등을 꾸미는 준비도 하고 있다.

이런 계획을 처음 대외에 밝힌 사람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다. 주 시장은 지난 6월 민선 8기 출범 1주년 정책 브리핑에서 “내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하는데 저희는 이것을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산 전체를 어떻게 하면 정원으로 만들 수 있을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좀 더 구체적인 방안도 밝혔는데 “정원박람회를 통해서 신도시의 중앙, 선형, 수변공원뿐만 아니라 그 전체를 환으로 해서 다 한 바퀴를 돌면 8키로가 나온다. 그 한 바퀴를 둘레길 형으로 돌면 2시간 걸리는 데 부분부분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산동 곳곳의 둘레길은 단순한 둘레길이 아닌 각 파트파트마다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주 시장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장미숲길, 벚꽃길, 시 등 문화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는 공간,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는 곳 등 왕의길, 연인길, 정원길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모든 길이 물리적으로 다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둘레길 등을 십분 활용해 시민들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박람회 플러스 둘레길 테마 꾸밈의 목적이다.

내년 10월이면 다산동은 가을하늘, 쾌적한 날씨, 꽃이 있는 거리, 가족이 산책하는 정원과 둘레길,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곳 등 시월의 어느 가을날 시민이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최근(7.25) 박람회 현장점검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서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특히 재능을 가진 남양주의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해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박람회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