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 머무는 동안 문화, 여가 등 체험 예정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으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에도 참가 학생들이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8월 8일 오전 10시 새만금을 출발한 요르단 학생 42명과 대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남양주시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등이 묵을 장소는 경복대 기숙사다. 여름방학이라 기숙사가 많이 비어 있어 대학의 협조를 얻어 숙소를 확보했다.

시는 7일 밤 경기도의 비상대피 수용시설 긴급조사에 발 빠르게 응해 이번 숙소를 마련했고, 대학은 8일 오전 긴급하게 기숙사 청소까지 마쳤다.

남양주시에서 숙박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은 11일 K팝 공연 참석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 외에는 잼버리 대회가 종료하기까지 남양주시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학생 등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숙소는 마련했고, 시에서 머무르는 동안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여가 등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관건은 날씨다. 비가 안 오면 뙤약볕을 피해 광릉숲이나 물맑음수목원 등을 둘러볼 수 있지만, 비가 올 경우는 실내 시설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등 실내로 활동이 제한된다.

한편 구리시는 확인 결과 마땅한 숙박 시설이 없어, 도의 수요조사에 곧 관내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고 회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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