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무량판구조 적용 공동주택 현황(2017년 이후 준공 기준)(표 제공=경기도)
경기도 내 무량판구조 적용 공동주택 현황(2017년 이후 준공 기준)(표 제공=경기도)

남양주 8개 아파트 전수점검 대상
민간 4곳(모두 입주), GH 4곳(2곳 입주, 2곳 공사 중)

보 없이 기둥으로 하중을 견디는 무량판 시공에서 기둥에 철근이 빠진 채 공사가 이뤄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1일 도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8월 중순부터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경기도 내 민간 공동주택 88개(공사 중 25, 준공 63)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 공동주택 7개(공사 중 4, 준공 3) 등 총 95개 단지를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철근 누락 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 중에는 구리시 아파트는 없고, 남양주시 아파트는 8곳이다.

남양주 8개 아파트 중 민간은 4곳, GH는 4곳이다. 민간은 다 입주했는데 다산동 3곳, 별내동 1곳이 점검 대상이다. GH 점검 대상 중 2곳은 공사 중(다산진건 2곳)이고, 2곳은 입주(다산역 경기행복주택, 다산진건 1곳)를 완료했다.

남양주 점검 대상 아파트 현황 ▲민간: 다산동 6014(입주), 다산동 6031(입주), 다산동 4409-3(입주), 별내동 895(입주) ▲GH: 다산진건 A5(공사중), 다산진건 A3(공사중), 다산역 경기행복주택(입주), 다산진건 B5(입주)

도는 우선 공사 중인 29개 단지에 대해 설계도서 등 서류 점검,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9월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준공이 완료된 66개 단지를 대상으로 설계도서 검토, 콘크리트 강도 확인 등 점검을 연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점검 결과 부실이 확인된 단지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는 이번 점검에 대해 품질점검단이 주택법상 품질점검 의무대상인 사용검사 전 점검 외에도 자체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점검 횟수를 3차례 추가해 총 4차례 품질점검(골조공사 중, 골조 완료, 사용검사 전, 사후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아파트 품질이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전수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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