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사진=구리농수산물공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사진=구리농수산물공사)

기존 시설은 영업에 차질 없도록 유지보수에 만전

구리시 인창동 소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구리시 사노동으로 이전한다. 이전 시기는 2029년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2020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구리 대형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반영되면서 가시화됐다.

구리 이커머스 사업은 물류단지 조성, 푸드테크밸리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골자다. 지금은 내용이 좀 바뀌어서 푸드테크밸리가 빠지고 구리테크노밸리(구리TV 또는 사노동TV)가 들어갔다.

원래 계획은 KDI 예타에서 사업타당성이 부족(AHP 0.49)하다고 판정(2022년 9월)돼, LH는 오는 9월 좀 보강된 내용으로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시 등에 따르면 다시 하는 예타의 결과는 내년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때 사업성이 확인되면 2025년 물류단지계획 승인, 2026년 토지보상 등 사업 착수, 2029년 사업 완료 등의 일정을 밟게 된다.

구리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시설은 줄이고 다른 시설은 늘리는 방안을 구상했다. 시에 따르면 도매시장 규모는 1.1~1,2배 늘어나고, 구리TV는 예전 계획보다 1.5~2배 늘어난다.

새로 이사 가는 도매시장은 환경적인 부분도 고려해 입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각종 수산물, 건어물 등을 유통하는 수산동의 경우 쾌적한 설비를 구비해 지하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도매시장 이전은 예타, 지구지정, 이전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제법 긴 시간이 소요된다. 시는 이전 전까지 기존 시설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수산본동 지하 냉동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유지보수보강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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