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입영지원금을 2배로 인상했다. 기존에는 10만원을 지급했는데 올해부터 20만원을 지급하게 된 것.

구리시 입영지원금은 2020년 말 박석윤 당시 구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제정안’이 가결되면서 제도화됐다. 시에 따르면 이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제도 마련에 의해 구리시는 2021년과 2022년 10만원의 지역화폐를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청년에게 지급했다.

그런데 1억5백만원의 예산 중 약 6천만원이 남았다.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21년도 그렇고 22년에도 역시 예산이 이만큼 남았다.

구리시는 지난해 10월 제도 취지에 맞게 좀 더 두터운 지급을 하기로 결정했고 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쳤다. 단 조례는 개정하지 않았다. ‘예산의 범위에서 입영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기 때문.

2023년 1월 1일 이후 입영 청년은 입영(소집)통지서 수령 후 입영 전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접수일로부터 8일 이내 입영지원금이 지급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을 더욱 격려하는 마음으로 입영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두 배 올렸다.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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