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유 예비후보(사진=김 예비후보 SNS)
김문유 예비후보(사진=김 예비후보 SNS)

[편집자 주] 정책 선거는 공약으로 승부하는 선거를 말한다. 유권자는 허황된 공약이 아닌지, 실현 가능한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 등을 평가한다. 건전한 정책 선거를 위해 ‘본선 후보’를 대상으로 시민에게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남양주시 호평·평내도의원 선거 김문유 국민의힘 후보

6.1 남양주시 도의원 선거 ‘나’선거구(호평동, 평내동)에 출마한 김문유 국민의힘 후보로부터 핵심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 보도된 출마의 변에 있는 공약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공약을 추려 [2+ 1- 전략]이라고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2+’ 중 하나는 의료 관련 공약으로, 여러 선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종합병원 유치 공약이다.

김 후보는 “남양주시는 인구 74만명으로 종합병원 및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종합병원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 백봉지구 1만평과 옆 부지 1만평 총 2만평을 정부와 남양주시의 협조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2+’ 중 또 하나는 교통에 관한 공약으로, 구리남양주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서울 지하철 6호선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기본 원안지역은 4개 역과 25만명이 이용 가능한 노선이었는데 변경된 안은 한 개 역으로 7만명이 이용 가능한 노선으로, 왜 변경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우선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행정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교통 공약에 포함된 것은 ▲GTX-B 노선 조기착공(예비타당성조사 신속 통과)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 운행(당초 2023년 말 개통) ▲호평동 버스종점 환경개선 ▲호평4호 공원 지하 주차장과 어린이 복합 놀이 공간 조성(무료주차)이다.

‘1-’는 무엇일까. 김 후보는 "평내호평동 오폐물처리장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해당 지역 설치와 관련해 민·관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이다.

김 후보는 “특히 타 지역 오폐물을 유치하는 것은 더욱 반대한다. 물론 평내호평 지역 오폐물처리장 시설은 우리지역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 남양주시는 하루 4만t 처리규모 ‘4곳+α 후보지 중 의견검토 후’ 올 말까지 평내호평 오폐물처리장 건립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역주민의 반대로 1년간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방영한다는 방침이다. 그곳 약 35만평은 금곡과 평내호평동을 연결하는 마지막 남은 남양주시의 중심이 될 종합 복합개발지역이다. 그곳의 하수처리장 신설은 평내호평 도시개발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주민들과의 선 소통과 후 행정이 필요하다. 주민의 동의절차 없는 오폐물처리장 신설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공약 제시는 의당 정치인으로서 시민에게 제공해야 하는 비전이다. 그런데 김 후보는 문화사업가로서의 면모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에 따르면 문화가 취약한 마을에 서점을 만들어 긴 시간 동안 운영하면서 많은 보람도 얻었는데, 한때는 인근 도시인 마석과 금곡에서도 김 후보의 서점을 찾을 정도로 지역에서 문화 거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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