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들 “남양주시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낸 훌륭한 리더다. 보석하라”

위 남양주시체육회 임·직원 일동, 아래 남양주시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 장애인시설연합회 일동 ©구리남양주뉴스
위 남양주시체육회 임·직원 일동, 아래 남양주시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 장애인시설연합회 일동 ©구리남양주뉴스

장애인 단체들 “다른 지자체장은 더 큰 중죄로 더 높은 형량 받았음에도 최종심까지 불구속...
그런데 왜 조광한 시장에게는 유독 가혹한 처분이 내려지는 겁니까?”

15일 법정 구속된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빠르게 업무복귀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양주시체육회 임·직원 일동과 남양주시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 장애인시설연합회 일동은 18일 오후 2시께 시정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먼저 기자회견을 한 남양주시체육회는 배포한 성명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73만 시민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조광한 시장님이 남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중략) 시정공백 없이 시정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빠른 업무복귀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서 열린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조 시장이 시정에 있어서 그간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등을 죽 설명하고 법원의 판결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장애인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광한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한 후 특유의 추진력과 끈기로 각종 규제로 인해 뒤처져 있던 남양주시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낸 훌륭한 리더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3기 신도시와 제대로 된 지하철 하나 없던 남양주시에 광역 철도 교통망인 GTX-B노선까지 유치했다. 전국 최초로 계곡의 불법 시설물을 큰 충돌 없이 철거하고 하천정원화 사업을 완성해 돈을 내야만 이용할 수 있던 하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고, 정약용, 이석영 선생 등 남양주시 역사 인물의 가치를 다시 재조명해 알림으로써 대내외에 우리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약용도서관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역사체험관을 지어 시민들이 무료로 쉴 공간을 많이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외에도 조광한 시장이 이루어 낸 성과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인구 100만 도시를 앞두고 시민들 역시 나날이 발전하는 새로운 남양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이 시기에 시장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다른 지자체장은 더 큰 중죄로 더 높은 형량을 받았음에도 최종심까지 불구속 상태로 직무를 수행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그런데 왜 조광한 시장에게는 유독 가혹한 처분이 내려지는 겁니까?”라며 의구심도 나타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도 시민들이 원하는, 시민을 위한 많은 사업과 정책과제들이 그의 판단과 역량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청은 시장과 부시장이 모두 공석인 역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고 당혹감에 빠져있다”며 “부디 조광한 시장과 공직자들이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광한 시장의 신속한 석방을 간곡히 요청한다. 남양주시장의 공석은 단지 조광한 시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73만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시장의 업무에 하루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헤아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업무복귀를 요청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현장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보석하라”는 구호도 여러 차례 외쳤다. 조 시장은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 시장은 변호인 외에는 직접 면회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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