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등 10개 시ㆍ군 주민 대상

경기도가 녹슨 상수도관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상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설명회가 30일(목) 구리시에서 개최된다.

도는 30일 오후 2시 구리체육관 세미나실에서 구리, 남양주, 의정부, 양주, 포천, 하남, 양평, 동두천, 가평, 연천군 등 10개 시・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녹슨 수도관 개량 사업’ 지역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설명회는 지난 3월 안양권역을 시작으로 부천권역, 구리권역, 수원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5월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노후 옥내수도관 개량이 왜 필요한지 수도배관 실태를 보여주고 개량 필요성과 옥내급수설비 개량 방법, 사업추진 절차, 예산지원 기준, 사업 후 기대효과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한배수 본부장은 ‘녹슨 수도관 개량사업은 수도관 개량 시 자기부담금이 들어가고, 신청한 세대에 대해 추진하는 만큼 도민의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민설명회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는 2018년까지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20만 세대의 녹슨 옥내수도관을 개량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약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만 세대의 노후 옥내수도관을 개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월에 관계법령에 따라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지원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했으며, 지침에 의하면 노후주택 면적에 따라 개량공사비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추진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지난 안양 및 부천시 지역설명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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