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2016년 32억→2018년 40억→2020년 46억→2021년 49억
얼마쯤 있어야 부자일까? 부자의 기준이 몇 년 새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4.14~4.22 성인남녀 3,415명(20대 1,909명, 30대 711명, 40대 795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과 재테크 현황’을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49억원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했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32억원)에 비해 17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로, 수년 새 제법 큰 폭으로 부자 기준이 상승했다.(2016년 32억원, 2018년 40억원, 2020년 46억원, 2021년 49억원)
연령층에 따라 부자 기준은 좀 달랐다. 이번 조사에서 20대는 48억원이라고 답했고, 30대는 52억원, 40대는 48억원이라고 답했다.(개방형 조사)
그렇다면 재산을 모으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까? 20대, 30대, 40대 모두 전통적인 방법인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가장 선호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59.4%) 30대(51.9%) 40대(47.9%)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복수응답)
2~5번째 방법은 연령층에 따라 서로 상이했다. 20대는 ‘알바·부업’(48.0%)이 2위였고, ‘예·적금’(46.3%)이 3위, ‘주식·부동산’(34.8%)이 4위였다. 30대는 ‘예·적금’(42.8%)이 2위, ‘주식·부동산’(39.1%)이 3위, ‘복권’(33.3%)이 4위, ‘알바·부업’(32.6%)이 5위였다.
40대는 이와는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것은 상기한 대로 소비 최소화였으나, 2위가 ‘주식·부동산’(46.2%), 3위는 ‘예·적금’(38.4%), 4위는 ‘알바·부업’(33.8%)이었다.
재테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0대(71.1%), 30대(71.0%), 40대(71.3%) 모두 10명 중 7명이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재테크 한다고 답한 2,43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수단’도 조사했는데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예·적금’(72.8%)이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75.5%), 30대(71.1%), 40대(67.9%)에서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복수응답)
두 번째 방법으로 선호하는 수단은 ‘주식투자’(43.0%)였다. 그 외 방법으로는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22.5%), ‘중고거래’(12.1%), ‘부동산’(11.5%) 등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20대의 경우 ‘중고거래’(13.6%)가 ‘부동산’(4.2%)보다 훨씬 비중이 컸다는 점이다.
잡코리아는 재테크 한다고 답한 2,43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1, 2위 순위는 연령대에 따라 약간 달랐지만 대체적인 재테크 성공 포인트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복수응답)
1위는 ‘생활비/저축/경조사비 등 용도별 자금관리’(51.0%)였다. 그다음으로 ‘수시 경제정보 습득’(46.6%), ‘신용카드 사용 줄이기’(30.0%), ‘가능한 일찍 내집 마련’(21.0%), ‘투자정보에 밝고 성공경험이 있는 인맥 만들기’(17.1%) 등도 중요한 재테크 성공 포인트였다.
특히 ‘가능한 일찍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20대(18.5%)보다 30대(22.8%)와 40대(25.4%)가 높았고,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16.3%)는 답변도 20대(12.9%)보다 30대(18.8%)와 40대(22.4%)가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