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등록한 동구동・인창동 주민에 한 해 야간무료주차 허용

구리시와 롯데마트 구리점은 10월 15일 시청에서 ‘골목길 주차난 해소와 소방차 통행로 확보, 롯데마트 구리점 야간무료개방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구리시)
구리시와 롯데마트 구리점은 10월 15일 시청에서 ‘골목길 주차난 해소와 소방차 통행로 확보, 롯데마트 구리점 야간무료개방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구리시)

구리시 인창동 소재 롯데마트 구리점의 주차장이 이르면 11월 동구동, 인창동 주민에게 야간에 무료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리시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동구동, 인창동 주민들을 등록 차량에 한해 야간에 롯데마트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이와 관련 10월 15일 롯데마트 구리점(점장 김동호)과 ‘골목길 주차난 해소와 소방차 통행로 확보, 롯데마트 구리점 야간무료개방 협약’을 시청에서 체결했다.

구리시는 이 같이 공공기관, 학교, 교회, 대형상가 등의 주차장을 무료 또는 유료로 개방하는 ‘부설 주차장 공유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마을주민들의 주차난도 일정 부분 해소되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주차가 줄어들면서 긴급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는 부설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상가 등에게 주차장 시설개선 지원을 하기 위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주차장 1면 조성에 적게는 7천만원 이상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부지확보도 어려워 공영주차장 건립만으로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나, 부설 주차장 공유 주차제 도입으로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구리시는 인창동 중앙공원지하에 약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 공원지하 주차장은 2020년 착공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