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과정 개강. 사진은 9월 16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열린 개상식(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과정 개강. 사진은 9월 16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열린 개상식(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자를 대상으로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남양주시는 이와 관련 16일 시청 여유당에서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과정을 처음 배우는 ‘양성과정’과 기 장애영유아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심화학습을 하는 ‘전문성강화과정’으로 운영된다.

두 강좌 다 교육기간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이다. 양성과정은 매주 1회(월요일 오후 6시) 15주 진행되며, 전문과정은 매주 1회(수요일 오후 6시) 10주간 진행된다.

남양주시청 1청사 보건소 건물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강좌와 온라인 강좌가 병행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돼 교육을 받는데 드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12곳을 포함 15곳(18학급)이 장애통합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고된 일 등으로 장애인영유아를 전담할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양주시는 인력수급을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 남양주시에 의하면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연계해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은 남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위탁교육기관인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게 되고, 장애통합 어린이집으로 취업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특수교사수당도 지급된다.

남양주시는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며 “취약보육을 우선 실시해야 하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2020년에도 무료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해당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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