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자료사진(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직장생활의 끝은 어디쯤일까?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5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7월 15~26일 남녀직장인 532명(20대 181명, 30대 278명, 40대 73명)을 대상으로 ‘노후 일자리 계획’을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55세까지(주관식 조사)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20대는 평균 만 53세라고 답변했고, 30대 또한 평균 53세라고 답변했다. 40대는 이보다 수치가 높아서 평균 58세까지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55세’는 20~40대 평균 수치이다.

그렇다고 55세 정도에 일을 그만둔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오히려 법정정년 이후에도 일하겠다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직장인들에게 ‘정년퇴직 이후, 즉 노후에도 직장생활을 계속 하고 싶은지’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인 67.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소득이 낮아도 일하겠다는 비율 역시 매우 높았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7.3%은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노후에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의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현재 직장에서 정년 이후에도 일하는 것이 가능할까? 조사결과 ‘정년까지 일하기도 어렵다’는 직장인이 54.7%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정년까지는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37.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정년 이후에도 원한다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7%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이직 시기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정년 전에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노후에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411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기를 조사한 결과 40~44세 23.6%, 45~49세 25.5%, 50~54세 21.9%, 55~59세 10.9%, 60세 이상 18.0%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 일자리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노후 일자리 구상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사회는 전체인구에서 고령인구(만 65세 이상) 비율이 14%를 넘긴 사회를 말하는데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만인 2017년에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2017년 한국의 고령인구는 711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했다. 유엔은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