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가 7월 24일 홍유릉 앞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가 7월 24일 홍유릉 앞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초빙해 24일 홍유릉 앞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과 궁집을 둘러봤다.

조 시장은 정 청장에게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 추진배경과 계획을 설명한 뒤 홍유릉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환담했다.

조 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자 경관을 막고 있던 목화예식장을 매입해 철거했다. 이곳에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역사법정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토대를 마련한 이석영 선생 등 우당 6형제 기념관 등을 건립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라며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청장은 “남양주시가 홍유릉 전면부 경관을 막고 있던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고 한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건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홍유릉 주변에 있는 양묘장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잔디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 시장과 정 청장은 평내동 소재 궁집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조 시장은 “도심 속에 잘 보존돼 있는 소중한 보물이다. 군산집 등을 전통한옥 야외공연장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문화재청이 도와 줄 수 있는 부문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홍유릉 앞 역사공원 조성을 2021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궁집의 경우 현재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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