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도 관리감독 소홀 혐의 기소의견 송치
어린이집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받던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2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교사 A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달 초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관내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지난해 만 3세에서 5세 사이 아동을 폭행한 혐의로 약 한 달 전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었다.
해당 어린이집 수 명의 학부모들은 A씨가 근무하던 당시 뺨을 때리거나, 멱살을 잡는 등 아동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피해를 호소했었다.
경찰은 A씨뿐만 아니라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원장 또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그동안 조사를 받아 왔었다.
한편 인천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이후 전국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수많은 사례가 수면 위에 떠올라 보육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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