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을 民 당선자들, 이석우 퇴임식 ‘악질행위’

을民 '퇴임식 기획하고 추진한 자 명명백백하게 책임 물을 것’
을民 '그동안 자행된 시정 적폐 모두 찾아내 청산하겠다'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의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던 주최 측이 18일로 예정돼 있는 퇴임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한정 의원실이 16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 따른 것으로, 이 전 시장 측은 공무원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퇴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실을 16일 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당선인 명의(윤용수, 박성훈, 이정애, 이창희, 백선아, 장근환)의 성명을 통해 이 전 시장 퇴임식을 강력 성토했다.

성명에는 ‘현재 시장이 아닌 자가 남양주시장이라는 명의를 도용하고,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퇴임식을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질적인 행위’라는 매우 강한 어조의 비난이 들어있다.

또 ‘현직 시장이 아닌 자가 어떤 근거로 시민의 혈세로 성대한 퇴임식과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는지, 이를 기획하고 추진한 자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어 ‘우리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은 물론 그동안 자행된 남양주 시정의 적폐를 모두 찾아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청산할 것’이라는 소위 적폐청산에 대한 언급도 들어있다.

한편 민주당 남양주갑, 을, 병 지역위원회 중에서 이 전 시장 퇴임식에 대한 공식 언급은 을지역위가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석우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성명을 배포한 김한정 의원실은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장인 김한정 의원의 의원실이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방선거 당선인 윤용수, 박성훈, 이정애, 이창희, 백선아, 장근환 일동’ 명의의 성명서 전문이다.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을 당장 취소하라.

지난 5월30일, 이석우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시민이 부여한 시장임기를 버리고, 스스로 시장직에서 불명예 사퇴를 했다.

이석우 전 시장은 이에 대한 남양주시민의 분노는 아는지 모르는지 사퇴 당일까지 시청직원들과 웃는 모습으로 기념사진 촬영까지 하며, 공식적으로 퇴임을 했다.

하지만 시장직을 버리고, 현재 자유한국당 지역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자가 6월18일 남양주시청 직원들을 동원해 시민의 혈세로 성대한 퇴임식과 함께 자신의 사익을 위한 출판기념회까지 끼어서 개최한다고 한다.

이는 현재 시장이 아닌 자가 남양주시장이라는 명의를 도용하고,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퇴임식을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질적인 행위다.

지난 12년간 오만과 독선, 시민과의 불통을 일삼았던 남양주 시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위해 남양주시와 시민의 세금을 이용하려는 이석우 전 시장의 행태에 남양주시민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즉각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며, 현직 시장이 아닌 자가 어떤 근거로 시민의 혈세로 성대한 퇴임식과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는지, 이를 기획하고, 추진한 자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양주시는 시장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시민들의 것이며, 우리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은 물론 그동안 자행된 남양주 시정의 적폐를 모두 찾아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청산할 것이다.

2018년 6월16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방선거 당선인
윤용수, 박성훈, 이정애, 이창희, 백선아, 장근환 일동」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퇴임식 초대장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퇴임식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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