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도의원 선거 제1선거구(호평・평내)에 출마한 이영주(2) 후보가 이진택(호평・평내 시의원 선거) 후보와의 합동개소식에서 좌중을 사로잡는 연설을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 도의원 선거 제1선거구(호평・평내)에 출마한 이영주(2) 후보가 이진택(호평・평내 시의원 선거) 후보와의 합동개소식에서 좌중을 사로잡는 연설을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 도의원 선거 제1선거구(호평・평내)에 출마한 이영주(2) 후보와 남양주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호평・평내)에 출마한 이진택(2) 후보의 합동개소식이 19일 호평동에서 개최됐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여느 개소식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개소식 초반 이영주 후보가 인사말을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열광이라고 표현하면 과장일까. 연호가 이어지는 등 후끈한 반응은 개소식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이영주 후보가 인사말을 하자 내빈들과 참석자들이 주목했다. 좌중의 시선이 후보자에게 쏠렸고, 대중음악회에서 관객들이 유명가수의 일거수일투족에 반응하는 것처럼 뜨거운 반응이 나타났다. 이어서 곳곳에서 ‘이영주’ 연호가 터져 나왔다.

내빈으로 참석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이영주 후보는 재원이다. 그리고 쉽지 않게 영입된 케이스다.

유낙준 갑구 당협위원장은 축사에서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만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도당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영주 후보를 ‘속 알맹이가 꽉 찬 후보’라고 지칭했다. 예창근 한국당 남양주시장 후보 또한 축사에서 이영주 후보를 ‘당차고 야무지다’고 표현했다.

이영주 후보는 인사말에서 “사람은 선택으로 시작해서 선택으로 끝난다. 40년 넘게 정당 없이 살았다.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한국당을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 표를 얻는 선거가 아닌 마음을 얻는 선거를 하고 싶다”고 말해 울림을 줬다.

이어서 “정치가 얼마나 모든 분들의 눈물을 닦아 주겠는가? 체제일 뿐이고 시스템일 뿐이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정치는 마음, 영혼 등을 통해 지역을 살려내고 풍성한 생명력을 전해준다”고 철학을 담은 정치관을 선보였다.

이영주 후보는 “노인이 편안한 노년을 누리고, 차세대가 미래를 열어나가고, 골목마다 활기가 넘치는 생명력이 풍성한 마을로 그리고 베드타운이 아닌 이사 오고 싶은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호평과 평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택 후보는 먼저 자신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역의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어려운 시절에는 쓴 소리도 하고, 조금이라도 말귀가 트일라치면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준 지역의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

이진택 후보는 자신이 할 일과 각오를 인사말에서 밝혔다.

이진택 후보는 “신도시는 10년이 되면 완성된다. 그런데 호평평내는 우리지역 최초의 계획도시임에도 IMF 이후에 조성됐기 때문에 공공용지가 타 택지개발지구보다 10~15% 적다. 15년이 지났으나 기반시설 등 부족한 것이 많다. 부족한 공공용지를 확보해서 필요한 시설을 유치하겠다. 주민들이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호평평내는 학교가 15군데다. 30~40대 가정이 70% 가까이 된다. 청소년이 특히 많은 평내호평을 청소년 특화도시로 만들겠다. 청소년 회관과 청소년 창업을 위한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세부 공약도 발표했다.

이진택 후보는 “기회주시면 약속드리겠다. 주민들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시의원이 되겠다. 무엇 때문에 안 된다 무엇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하는 핑계 대는 시의원은 되지 않겠다.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지역과 주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철우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호평평내가 계획도시로 출발했지만 편의시설이 없었다. 지금은 체육문화센터,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이 확충됐고, ITX가 호평평내역에서 서는 등 교통인프라가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종합병원 유치나 상명대 유치, 평내체육문화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겠는가”라며 이진택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남양주병 국회의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유낙준 갑구 당협위원장, 예창근 남양주시장 후보, 이철우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지역 단체 관계자, 당원, 지지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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