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동장 소외된 이웃 직접 찾아

남양주시 이범구 호평동장이 관내 노인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남양주시 이범구 호평동장이 관내 노인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명절이 되면 어려운 사람들은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다 친지다 명절을 맞아 즐거운 휴일을 보내는 가정도 많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명절이 더욱 쓸쓸하고 서글프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조손(祖孫) 가구와 한부모 가구 그리고 오로지 혼자 생활할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과 더불어 고독감이 사무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양주시 호평동에선 이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장이 직접 나서서 저소득 노인의 말벗이 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호평동에 따르면 이범구 동장은 연후 전날 관내의 저소득 노인을 방문해 담소를 나누는 것은 물론 온정이 담긴 명절선물을 전달하면서 진심어린 대화도 나눴다.

때 아닌 손님을 맞은 김모(76) 씨는 이 동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들딸들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지 오래돼서 외롭게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 동장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동장은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민관복지공동체 호평동 복지넷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새롭게 했다.

한편 호평동은 민관이 협력해서 복지를 구현하는 ‘호평동 복지넷’을 중심으로, 희망우체통 사업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빈곤 해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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