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컷오프시킨 62개 선거구 등 전국 74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를 12월 27일 시작했다.

남양주의 경우 당협위원장이 물러난 갑구와 을구 위원장을 새로 뽑는데 을구보다는 갑구에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을구에서는 곽복추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당협위원장 공모(‘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에 응모할 것이란 소문도 지역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진위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갑구의 경우 6~8명이 응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확실하게 응모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조성대 전 남양주시의회 의원으로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응모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른정당 남양주갑 조직위원장이었다가 복당파와 함께 다시 한국당에 합류한 안형준 전 위원장 또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갑구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응모는 물론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위원장은 28일 통화에서 당의 입장이 바뀌어 위원장도 선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갑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끊임없이 거론돼 오던 유낙준 해병대 전 사령관도 갑구 당협위원장에 응모할 가능성이 있다.

유 전 사령관은 28일 통화에서 “흥미를 안 느끼는 것은 아니다. 아직 생각 중에 있다. 내년 1월 2~3일 전에는 입장이 정리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는 내년 1월 6일까지이다. 서류 접수는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당은 응모한 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월 중순 이전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인선에서 적임자가 없으면 위원장을 공석으로 둘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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