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두려움해소・산후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가 다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태교 관련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도는 도내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4월에서 11월까지 시군으로 찾아가는 ‘태교여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올해는 경기도여성발전기금으로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등 8개 시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임산부들의 만족도 등 사업성과에 따라 일반예산 사업으로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에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 해소 및 산후 관리를 위한 산전강좌, 산후조리법, 산욕기(産褥其, 출산 후 6~8주) 간호법 등이 포함됐다.

또 태아 및 임산부의 심신안정을 위해 육아용품(태교인형, 아기옷, 모빌 등) 만들기, 손뜨개 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출산 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산모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육아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도 다문화가족과 과장은 ‘한국어교육 1단계를 수강하는 초기 결혼이민자 30명 중 20여명 정도는 임산부’라며, ‘언어와 문화에 익숙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정서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월 24일까지 사업을 진행할 수탁자를 공모한다.

수탁을 희망하는 단체 또는 법인 등은 24일 저녁 6시까지 경기도청 다문화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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