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시름 안겨주는 동양하루살이 올핸 좀 줄어들까?

남양주보건소 26일부터 ‘물 뒤집기’ 시작 승인2017.05.29 13:47l수정2017.05.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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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가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물 뒤집기'를 시작했다(사진=남양주보건소)

시민커뮤니티 <덕소사랑> "근본대책 마련 위해 연구용역 해야"

해마다 5~6월이 되면 남양주 덕소 강변과 덕소시내에는 동양하루살이가 창궐해 상인과 지역 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할 묘책은 정말 없는 걸까?

남양주시가 지난 26일부터 강변의 수심이 얕은 부분을 모터보트 물살로 뒤집는 물 뒤집기를 시작해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 뒤집기는 서울 강동구가 먼저 쓴 방법으로 수심 25cm에 낳은 동양하루살이 알과 약충이 수중으로 부유해 물고기 먹이가 되거나 강 아래로 흘러가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남양주보건소는 6월 17일까지 미음나루부터 동막마을까지 하루 한 차례 왕복해서 물 뒤집기를 하기로 했다며, 특수부대 출신 수상구조대가 모터보트를 이용해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낮 시간 풀숲에 있는 성충은 물대포로 잡았고 저녁 어스름이나 밤에는 포충기나 대형 포집기를 이용해 동양하루살이를 잡았다. 그러나 올해는 알과 약충을 퇴치하는 방법을 이처럼 처음으로 도입했다.

동양하루살이가 덕소 강변에 창궐한 것은 약 7~8년 전부터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동양하루살이가 덕소시내에 나타났다는 주장도 여러 곳에서 들리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곳에 알을 까고 그 주변에서 성충으로 변태한다. 이 때문에 남양주시는 물이 얕은 강변의 풀을 제거하고 수변에 인접한 버드나무를 간벌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 백일홍과 양귀비 등 동양하루살이가 싫어할만한 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동양하루살이가 창궐하면 주민과 상인 모두 울상이다. 주민은 주민대로 상인은 상인대로 창문이나 가게 문을 열어둘 수 없어 고민이고, 특히 상인은 거리에 사람이 없어 하루 장사를 망치기 일쑤다.

동양하루살이의 공포는 현장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잘 알 수 없다. 동양하루살이가 떼로 붙어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공포심을 유발하고, 모여 있는 벌레를 제거하려고 빗자루로 쓸어내리기라도 할라치면 벌레가 터져 나는 비릿한 냄새 때문에 고역이다.

남양주보건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소는 6월 1일부터는 남양주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덕소 삼익아파트부터 우성아파트 구간을 주 2회 고압살수차를 이용한 방제작업을 추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마다 동양하루살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와부읍에서는 지난 25일 이장, 새마을부녀회, 환경단체, 상가운영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하루살이 방제 및 대처방법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장과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와부지역의 시민커뮤니티 ‘덕소사랑’의 운영진 김지년(앵무새)씨는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씨는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고 해마다 이에 대한 대책회의도 열리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연구용역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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