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관내 기업 해외 판로 개척 역할

베트남 빈市에 남양주 무역센터 설치(사진=남양주시)
베트남 빈市에 남양주 무역센터 설치(사진=남양주시)

빈시 1번 국도에 ‘남양주다산로’도 신설

베트남 응에안성(乂安省) 빈(Vinh)市에 남양주시 무역센터가 설치됐다. 아울러 남양주 태생 조선후기 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딴 남양주다산로도 신설됐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빈시에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가 개관했다. 또 같은 날 신설된 남양주다산로 준공식도 열렸다.

빈 무역센터는 남양주시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시설로 시는 지난해 7월 빈시와 무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공사를 추진했다.

남양주시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이뤄지는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섭외, 상담 등을 통해 관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주다산로(연장 920m, 도로 폭 18m)는 빈시청과 빈공항을 잇는 빈시 1번 국도에 신설됐다. 남양주시는 총 공사비 23억원 가운데 10억원을 제공했다.

베트남 응에안성은 베트남 국부 호치민(호찌민, 호지명, 응웬 아이꾸옥)의 고향으로 호치민은 유학시절 박헌영으로부터 선물 받은 다산의 저서 목민심서를 애독했다는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베트남 빈시 당서기장, 응웬 화이안 빈시장, 남양주시 기업대표, 빈시 기업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영국 다트포드(1996년), 몽골 울란바토르(1998년), 중국 상주(1999년), 베트남 빈(2005년), 캄보디아 캄퐁참(2013년), 이탈리아 살레르노(2016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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