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시 일행 진관산업단지・다산유적지 등 둘러봐

베트남 빈시 사절단이 5월 29일, 30일 남양주시를 찾았다. 사진은 베트남 사절단이 남양주시의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남양주시의회)
베트남 빈시 사절단이 5월 29일, 30일 남양주시를 찾았다. 사진은 베트남 사절단이 남양주시의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와 재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응에안성(城) 빈시(市)의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지난달 29일과 30일 남양주시를 찾았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국제로타리클럽 지구대회 방문차 한국을 찾은 다음 이어서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국제로터리클럽은 한베기술학교(한국베트남기술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를 방문한 사절단은 응에안성 레쑤원따이 부성장(부지사격)과 빈시 보비엣딴 당서기, 한베기술학교 관계자, 기업인 등 18명이다. 빈시의 시장은 당부서기에 해당된다.

남양주시를 찾은 이들은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대화를 나눈 뒤 진관 산업단지와 다산 유적지 등을 방문했다. 또 남양주시의회도 방문해 대회도 가졌다.

다산 유적지를 방문한 레쑤원따이 부성장은 다산 정약용 정신과 호치민(응우옌아이꾸옥) 정신을 상호 연구하는 모임을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남양주시는 호치민이 살아생전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즐겨 읽었다는 학설에 근거 호치민의 고향인 빈시와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남양주시와 빈시는 그동안 기업투자 등 산업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을 모색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매년 여름 베트남 학생들이 남양주시를 방문해 함께 캠프에 참여 하는 등 문화 교류는 지속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27일 내한한 이들은 31일 서울 투어를 마친 뒤 이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한편 남양주시는 베트남 빈시를 비롯해 중국 상주시, 몽골 울란바타르시, 영국 다트포드시, 캄보디아 캄퐁참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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