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대금 줄다리기, HSP ‘일정에 큰 변화 없어’
지난해 10월 기반시설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가 난 평내4지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9~10월로 늦어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에이치에스파트너스(HSP)그룹은 7월 말에서 8월 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예상했으나 토지대금에 대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승인 신청이 늦어지고 있다.
HSP 관계자는 사업이 된다는 분위기 속에서 토지대금을 더 받으려는 의견들이 있다면서 이 문제가 마무리되면 오는 9~10월 신청을 하고 연내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SP는 미래에셋과 메리츠 등 대주단이 요구하는 토지주 간 변경계약을 하는 중으로 9월 중 변경계약이 마무리되면 계약금을 지급한 뒤 곧 이어 주택사업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계약금을 지급하고 나서 잔금은 3~4개월 지나 본 PF가 발생하면 지급될 전망으로 HSP는 연내 이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3~5월에는 분양을 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필수 요소인 설계도 최종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HSP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책임시공자인 현대건설과 시행자인 HSP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위한 설계 작업을 거의 다 마무리 했다.
평내4지구 사업은 남양주시 평내동 산97-8번지 일원 약 13만평에 공동주택(A1~A5) 약 5천호를 비롯해 연립주택(B1),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6천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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