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0~2021년 완공 전망

수원발 KTX 직결, 인천발 KTX 직결
수원발 KTX 직결, 인천발 KTX 직결

완공되면 수원~광주 83분

지난 7월 예타를 통과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국토교통부에 의해 9월 중 착수될 전망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4.4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료되면 수원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KTX전용 노선을 타고 대전까지 달릴 수 있어 수원~대전 구간 이용시간이 기존 67분에서 45분으로 23분 단축된다.

또한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이나 줄어들 전망이다. 운행 횟수도 현재 1일 8회(상·하행)에서 34회에 증가한다.

통상 6개월 소요되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내년 4월 고시, 8개월 간의 업체선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17년 연말 착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특히 경기도는 조기 착공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방식을 국토부에 제안했으며 국토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선 3공구, 별내선 4공구, 인천공항철도 연결선 등도 턴키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추진돼 고시 이후 6~8개월 내 착공된 바 있다.

서상교 도 철도국장은 “수원역 KTX는 현재 호남 방향은 이용할 수 없고, 경부선 방향으로만 1일 8회(상·하행) 운행하는데도 연간 약 120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사업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며 “지난 7월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 1.46으로 매우 높게 통과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2017년 정부예산안으로 설계비 23억원이 반영돼 있으나 도는 도내 국회의원 등과 협조를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하고 내년 말 원활히 착공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역 신설이 없고 노선이 짧아 착공 이후 3년이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경기도는 내다봤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554억이다.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선 노선도(사진=경기도)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선 노선도(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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