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릉 둘레길 걷다보면 덕혜옹주묘 보여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영화 덕혜옹주를 보고나서 감상문을 펴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영화 덕혜옹주를 보고나서 감상문을 펴냈다.(사진=남양주시)

영화 덕혜옹주가 뜨면서 남양주시가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남양주시 소재 홍유릉 묘역에는 고종, 순종, 명성황후능뿐만 아니라 덕해옹주묘도 자리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최근 덕혜옹주 영화를 단체 관람하고 감상집을 내는 한편 고종황제 증손녀 이홍(李洪)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등 콘텐츠 활용 방안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덕혜옹주가 개봉된 이후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모신 홍릉 인근에 자리한 덕혜옹주의 묘 주변이 새로운 역사탐방의 현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덕혜옹주묘는 일반에 공개된 시설이 아니다. 그러나 덕혜옹주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꿀팁이 있다.

홍유릉을 둘러싼 황토길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황태자 이은의 묘 영원(英園)이 보이고 이윽고 덕혜옹주묘도 보인다. 문화재청이 안내문도 세웠으며 잘 보이게 나뭇가지도 쳐냈다.

남양주시에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유적이 곳곳에 있다. 덕혜옹주묘가 포함돼 있는 홍유릉 묘역뿐만 아니라 단종비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과 세조(수양대군)의 묘인 광릉, 광해군묘, 덕흥대원군묘, 흥선대원군묘 등이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흥행할 때도 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일반인들이 광해군묘를 볼 수 있는데 제한이 있어서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현재 관내 소재한 다양한 역사유물과 문화재를 통해 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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