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요 관광지 11곳, 구리시 2곳

남양주 퇴계원산대놀이(사진=남양주시)
남양주 퇴계원산대놀이(사진=남양주시)

광명시, 광명동굴 개발 관광객 308배 증가

남양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양주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98만2천명으로, 2005년 125만2천명에 비해 21.6%나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5년 1만1천명에서 2015년 3천명으로 감소해 무려 72.7%나 줄어들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다산 유적지 등 문화유산과 광릉숲, 천마산, 축령산, 북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몽골문화촌 등 관광자원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그러나 정작 남양주의 관광객 유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반면 관광지가 2개밖에 없는 구리시는 2005년에 비해 130.6%나 관광객이 늘어 고무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낸 통계에 의하면 남양주시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11개소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적지 않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광명시다. 광명시는 관내 소재 폐광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2005년 5천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지난해에는 무려 154만3천명으로 늘었다.

이는 관광객 수가 10년 새 무려 308배나 증가한 것으로, 창의적인 관광자원 개발이 얼마나 관광객 수 증가로 이어지는지를 광명시가 실증적으로 입증해 보였다.

남양주시는 봉선사동종・봉선사목조불좌상・봉선사칠성도・봉선사독성도・수종사팔각오층석탑・수종사부도・묘적사팔각다층석탑・흥국사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및16나한상・흥국사대웅보전・불암사경판・내원암괘불도・흥국사성임당탑 등 유물과 광릉・홍유릉・사릉・순강원・휘경원・광해군묘・성묘・안빈묘・영빈묘 등 유적지, 정약용묘・흥선대원군묘・덕흥대원군묘・류량묘・김상용묘・김상헌묘・이맹현묘・충렬공박원종묘・이순지묘 등 묘소, 광릉크낙새서식지・양지리향나무 등 천연기념물, 진접여경구가옥・궁집 등 민속문화재, 봉선사・견성암・내원암・묘적사・보광사・봉영사・봉인사・불암사・석천암・수종사・천보사・흥국사 등 유서 깊은 사찰, 의안대군사당・윤천뢰묘역및신도비・조말생신도비・남선묘및신도비・이춘원묘역및신도비・기계유씨묘역및신도비・한확신도비・능원대군이보묘역 등 향토유적,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유적지, 삼패리지석묘・가운동지석묘・지금동지석묘・금남리5호지석묘・금남리지석묘・진중리지석묘・진관리지석묘・송능리지석묘・퇴계원면지석묘・송촌리지석묘 등 지석묘, 팔당역・수락산장 등 근대건축물, 계명주・자수장・소목장・목조각장・퇴계원산대놀이 등 무형문화재, 천마산・운길산・축령산・북한강・남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 남양주 전체에 뻗어 있는 자전거 길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써 먹을 수 있는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남양주 친환경 농업과 관련된 슬로푸드국제대회・슬로라이프국제대회와 다산문화제, 광릉숲축제 등 행사도 연이어 열리고 있어,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이 오히려 이상해 보일 정도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관광객(내국인+외국인)은 모두 6천369만8천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 5천435만8천명보다 17.2% 증가했다.

2015년 경기도를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용인 에버랜드이며, 관광객 중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파주 임진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찾은 관광객(외국인 포함)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용인이 1천399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 1천252만1천명, 고양 1천94만4천명, 파주 8백만7천명 순으로 이들 4개 지역이 전체 관광객의 71.4%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용인 에버랜드 732만3천명 ▲파주 임진각(580만명) ▲고양 킨텍스(521만8천명) ▲과천 서울대공원(470만6천명) ▲경마공원(375만6천명) ▲서울랜드(202만8천명) ▲용인 한국민속촌(146만8천명) ▲캐리비안베이(143만 4천명) ▲과천 국립과천과학관(132만2천명) ▲가평 아침고요수목원(115만8천명) 순으로 관광객 수가 차이가 났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분단국가의 상처를 볼 수 있는 경기북부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27만6천명으로 2005년 182만1천명에 비해 79.9% 증가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파주 임진각(62만5천명), 용인 에버랜드(46만6천명), 한국민속촌(37만6천명), 파주 제3땅굴(30만6천명), 고양 김치스쿨(28만2천명) 등으로 파주시(108만3천명)와 용인시(88만5천명), 고양시(61만3천명)에 외국인이 많이 몰렸다.

경기도 시군별 관광객 수(단위: 개소, 천명, %)
경기도 시군별 관광객 수(단위: 개소, 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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