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무료 개방, 다채로운 프로그램 함께 진행

일 년에 이틀만 개방되는 광릉 보호 숲(사진=남양주시)
일 년에 이틀만 개방되는 광릉 보호 숲(사진=남양주시)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족 단위 산책 코스

일 년에 단 이틀만 열리는 청정 숲을 온 가족이 거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남양주시와 광릉숲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윤재수)는 오는 5월 28일과 29일 광릉 숲 및 봉선사 일원에서 제11회 광릉 숲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남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릉 숲은 일반인에 개방되는 수목원 등이 있으며,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 보호 숲이 있다.

당초 보호 숲은 공개가 허락되지 않았으나 현지 주민들의 요청으로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일 년에 이틀만 임도 6.2km를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일 년 내내 거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어느 곳보다 청정한 광릉 숲이 이달 말 개방되면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공간의 수많은 나무와 들풀을 만날 수 있다.

축제집행위원회와 남양주시는 숲 체험 이외 남양주시립합창단&윈드오케스트라의 광릉숲 열린콘서트와 깐따로 왕자의 아름다운 광릉숲 소리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한 광릉 숲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의 대미를 온 가족과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광릉 숲 축제에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봉선사를 찍고 가면된다. 공연 등 공식일정은 28일(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니 부지런한 가족들은 서둘러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번에 개방되는 숲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짧게는 한 시간에서 길게는 두 시간밖에 되지 않아 주말의 한 때를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만끽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코스가 없다.

게다가 숲을 걷는 포인트 포인트마다 숲 속 동화 극장, 소꿉정원 등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깜찍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기분 좋은 산책을 보장한다.

수도권 축제 가운데 알차고 의미 있는 축제로 꼽히는 광릉 숲 축제는 또 입장료가 따로 없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제11회 남양주 광릉숲축제 포스터
제11회 남양주 광릉숲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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