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달 8일 정정공고, 일정 단축키로

별내선 노선도(자료=경기도)
별내선 노선도(자료=경기도)

별내선 4공구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이 내년 1월에서 올해 10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4공구는 지난달 19일 입찰이 진행됐지만 입찰에 참여한 한 업체에서 경미한 실수가 발생해 24일 재공고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조달청은 이달 8일 정정공고를 통해 현장설명회를 생략하고 입찰참가신청 및 입찰보증금 납부 기한을 당초 12월 14일에서 9월 14일로 변경하는 등 일정을 새로 공고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3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위해 서류접수를 한 결과 지난 8월 입찰 과정과 동일하게 KCC와 태영건설만 PQ접수를 했다.

이렇게 사안이 동일해지자 조달청과 경기도는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기로 하고 10월 8일 설계평가를 통해 10월 중순경 실시설계적격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착오로 인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일정이 변경되면서 큰 차이 없이 일정이 진행되게 됐다며, 당초 일정보다 단지 16일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창식(새누리, 구리시당협위원장) 의원에 따르면 별내선 4공구에 대한 우선시공분은 구리역~도시시장 구간으로, 12월 중 우선시공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8월 설계평가(고려개발)가 끝난 6공구에 대한 우선시공분(사노동 구간)도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실시설계적격자(현대)가 선정된 3공구(장자못〜구리역 구간)에 대한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나 시작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특히 3공구와 관련, 재건축 사업이 유력한 지역이라며 안전문제 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공사를 진행하라고 경기도에 당부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12.9km를 연결하는 노선(정거장 6개소)으로 총 사업비 1조2,806억원이 투입된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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