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수 겨냥, 각종 시설 무료 개방도

제3경인 민자도로민자도로(지방도330호선)
제3경인 민자도로민자도로(지방도330호선)

남양주 수석~호평 민자도로 14일 통행료 내야

경기도가 관할 3개 민자도로에 대해 14일 하루 통행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평일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민자도로를 제외한 전국 고속도로에 대해 무료 통행을 결정했다.

경기도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방침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는 14일 하루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일산대교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평소 서수원~의왕 민자도로는 900원,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2,200원(요금소 1곳당 1,100원), 일산대교는 1,200원을 내고 통과해야 했다.

경기도는 이번 결정으로 3곳의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하루 평균 약 30만8,000대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수원~의왕, 제3경인 민자도로는 도로위계상 지방도지만 정부가 관리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있다”며 연휴 특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광복절 연휴 특수를 겨냥해 도내 각종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먼저 경기도는 14~16일 연휴기간 동안 도가 관리하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도자재단은 3일간 경기도자박물관, 이천도자센터,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운영하는 축구박물관도 이 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관리하는 광교테크노밸리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된다.

그리고 파주에 있는 경기영어마을은 임시공휴일 14일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되며, 컨퍼런스룸에서 이날 총 3회 상영되는 영화 '빅히어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남양주시 수석동과 호평동을 잇는 수석~호평 간 민자도로는 정부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14일 무료로 운영되지 않는다.

광복 70주년 기념 경기도 공공시설 무료 개방 계획(자료=경기도)
광복 70주년 기념 경기도 공공시설 무료 개방 계획(자료=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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