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위해 다양한 유인책 구사

권혁문 作 '양동마을의 여름'(제공=경상북도)
권혁문 作 '양동마을의 여름'(제공=경상북도)

남양주, 몽골문화촌 50% DC・역사박물관 ‘공짜’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 노력이 날로 구체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휴가 시즌 이전부터 전국 대도시를 돌며 관내 해수욕장 등 관광지 홍보를 했고, 경기도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다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정부는 평일인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광복절 특수를 조성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지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사활이 걸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 문화재청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14일 하루, 서울시가 운영하는 141개 공영주차장 가운데 평일 유료로 운영되던 59개 주차장에 대해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도는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국립시설과는 별도로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관광지, 문화유적지 등을 무료로 또는 크게 요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도와 23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문화유적 관광지, 수목원・자연휴양림・야영장, 박물관・미술관, 공연·관람시설 등 총 95개 시설 가운데 89개소를 완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광복절 특수 때 무료 개방되는 시설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상주 경천대 등 전국에서 유명한 대표적인 관광 시설들이다.

이밖에 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바실라 공연, 경주 동궁원 등 6개 시설 또는 공연프로그램 요금은 대폭 할인된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경북도는 포항바다문학제, 김천 부항댐 한여름밤 페스티벌,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등 관광객에게 연휴 기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또 연휴 기간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경북관광 나들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 도내 지정 1,500개 식당에서 조손 손님이 식사할 경우 밥값의 30%를 깎아주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광복절 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연계해 특별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경북에 오면 “편안하게 관광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무료 개방이 14일 정부가 시행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맞물려 경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양주시는 광복절 연휴 기간 몽골문화촌의 요금을 50% 감면해 주기로 했으며, 팔당 소재 남양주역사박물관 요금은 연휴 기간 받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는 남양주 소재 실학박물관 등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 6곳을 이번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은 경기도박물관(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 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전곡선사박물관(연천), 실학박물관(남양주) 이렇게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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