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건물, 7월 1일 오전 11시 정상화

구리시 공무원들이 27일 레벨D 보호복을 착용하고 카이저병원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사진=구리시)
구리시 공무원들이 27일 레벨D 보호복을 착용하고 카이저병원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사진=구리시)

구리시에서 메르스가 발생한지 딱 8일이 지났다. 잠복기를 따지면 7월 4일이 되면 그나마 한 시름 놓게 된다.

그러나 구리시는 7월 11일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잠복기 이후에도 증상이 발현돼 확진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본다는 것이다.

다행히 확진 이후 상황은 더 진전되지 않았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금껏 보건소가 검사한 1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파주병원과 포천병원에 이송된 격리자 가운데 열이 발생해 수원병원으로 이송된 13명도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병원은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병원에 따르면 구리시에서 발행한 메르스 관련 모든 데이터는 구리시보건소로 집계되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29일 현재 자가 격리자 150명과 능동감시대상자 381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인창동 소재 건물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리시는 26일, 27일 구리시 공무원의 반수에 해당하는 400여 명을 투입해 해당 건물을 소독했다.

해당 건물은 7월 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폐쇄된 지 열흘 만에 정상화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