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소아응급실・외래・보호자・방문객 등 다양

남양주시 메르스 관리 현황(2015.06.15 오전 8시 기준)
남양주시 메르스 관리 현황(2015.06.15 오전 8시 기준)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확산이 남양주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5일 남양주시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진료자의 추가 확인 및 보호자, 외래자 등 접촉 의심자 명단 제공’에 따라 “격리 대상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격리 대상자가 단순하게 소폭 증가한 모양새가 아니다. 전날 격리자가 17명이던 것이 15일 오전 8시 기준 30명으로 대폭 늘었다.

남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금 이 시간에도 추가로 중앙메르스대책본부로부터 메르스 접촉 의심자가 남양주시로 이관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소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환자뿐만 아니라 소아응급실환자, 외래환자, 보호자, 외래환자방문객 등 다양한 접촉 의심자가 이관됐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8시 기준 격리 대상 40명 가운데 4명은 병원격리 대상자고, 26명은 자가격리 대상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광범위하게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이 영향이 남양주에까지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선제적 대응 전수조사, 국민불안감해소・대량확산가능성차단 의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선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15일 경기도는 “평택성모병원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신고한 1,679명(타 시도 56명 포함)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도민 신고자 1,623명 가운데 검체 조사를 실시한 20명을 제외한 1,603명에 대해 지난 12일부로 모두 격리해제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검체 조사를 실시한 20명도 모두 음성판정이 났다. 또 타 시도 신고자 56명 전원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5월 15일부터 29일 사이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6월 4일부터 14일까지 콜센터・홈페이지 등을 통해 메르스 의심 신고를 접수했었다.

한편 경기도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는 15일 회의를 통해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시흥 신천연합병원 2곳을 외래 거점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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