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 창립기념식 성료

2월 25일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 창립기념식 ©구리남양주뉴스
2월 25일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 창립기념식 ©구리남양주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15대 대통령 취임한 날 행사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가 2월 25일 오후 이패동 소재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지회장은 지난해 6월 지회장으로 임명된 이원호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 지회장에 따르면 창립기념식이 열린 이 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제1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다.

행사에는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재단 및 지회 관계자들, 호남향우회 관계자들, 김용민 국회의원, 김병주 국회의원, 지역 시도의원들, 22대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 노동계 인사들, 지역 노사모 관계자들, 종교계 인사들, 지역 단체 관계자들, 남양주시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역 여당 정치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하나로 만든 대통합 대통령이었다. 아름다운 김대중 정신이 이 남양주에 뿌리내리는 오늘,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전 세계 방방곡곡과 전국에 김대중 정신이 깃드는,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한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민족통일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을 위해서 우리 모두 앞장서자”고 말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영상으로 축하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의 축사 대독을 통해 축하했다. 그 외 다수의 인원이 무대에 올라 행사를 축하했다.

이원호 지회장은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1998년 2월 25일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신 날이다. 정부 수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여야 정권이 교체된 역사적인 날이다. 이런 뜻깊은 날 여러분과 함께 창립기념식을 갖게 돼 무척 기쁘다. (중략) 2024년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민생, 민주주의, 평화의 위기다. 기후위기, 지방소멸, 저출생과 초고령사회는 우리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김대중 정신으로 똘똘 뭉쳐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여기에 모였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대동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지금 바로 이곳 남양주에서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날 유일한 여당 정치인 참석자인 곽 전 위원장은 “보수정당의 총선 주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민주주의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감사한 마음으로 초청에 응했다”며 “30대의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낡은 이념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중과 화해를 기반으로 한 내일의 정치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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