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부지 남단 도시지원시설용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2023년 11월 16일자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의 '가구 및 획지의 규모와 조성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도' 중 하단/ 특구 표시=구리남양주뉴스
2023년 11월 16일자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의 '가구 및 획지의 규모와 조성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도' 중 하단/ 특구 표시=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가 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해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변경했다.

최근 남양주시는 첨단산업 기반의 우량 특화기업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확대하는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변경을 11월 16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골자는 부지 남단의 도시지원시설용지 구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존에는 여러 필지를 한 번에 일괄매각하는 것이 불가해 대규모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괄매각이 가능하도록 이번에 신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남양주시가 고시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에 따르면 새로 특별계획구역이 된 곳은 두 곳이다. 남단의 방패 모양은 특별계획구역2이고, 그 오른쪽 아치 모양이 특별계획구역3이다.

※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2: 양정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지원5~지원9 블록 등, 65,947㎡/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3: 양정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지원10~지원14 블록 등, 49,600㎡

두 곳은 ‘자족’ 성격은 같으나 구체적인 개발방향은 좀 다르다. 특구2는 도시 자족성 확보를 위한 바이오·제약시설, 방송통신시설 등의 적극적인 도입과 시설 간 융합을 통한 복합 자족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이고, 특구3은 양정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지속적인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시설 간 통합개발 유도하는 방향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신규 지정된 특별계획구역은 지정 목적에 맞춰 2024년 상반기 중 LH가 공모를 할 예정이다. 시를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영상방송단지, 미래형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그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산업기반의 우량 특화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의 활성화 대책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LH는 삼패동, 이패동, 와부읍 율석리 일원에 저공해 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를 조성할 예정으로, 2027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1만2천여호에 3만1천여명에 이르는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