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경기도 판타G버스(사진=경기도)
운행 중인 경기도 판타G버스(사진=경기도)

道, 실제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가능성 확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차츰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11월 23일) 경기도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가 운행 개시 4달 만에 탑승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1년 9개월 동안 5만5천명을 태운 것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판타G버스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탁해 총 2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출발 시각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 중으로, 탑승 인원은 교통약자전용구역 2석을 포함해 총 14석이다.

판타G버스 운행은 올해 7월 17일부터 시작했다. 이 차들은 판교역에서 기업성장센터(총 5.9km)까지 판교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를 오갔는데, 11월 21일 오후 5시 기준 1만1,714km를 달렸고 1만2명을 태웠다.

탑승 인원은 꾸준하게 늘고 있다. 도는 하루 24회 운행하는 판타지 버스의 일평균 탑승객수가 운행 초기인 7월 74명이었으나 지난 10월 136명을 기록했다며, 11월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유수 기업과 기관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이다.

도는 첨단 자율주행기술이 도내 교통취약지역의 교통문제 해결 수단으로써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타G버스는 실제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교통취약지역 교통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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