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동일조사(50.9세) 대비 1.2세 낮아져

직장인이 체감하는 퇴직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조사했다. 이는 법정 정년(60세)에 비해 10년 정도 이른 수치이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장인 체감 정년과 노후 준비 현황’을 모바일 리서치한 결과 4년 전 동일 조사 결과(50.9세)보다 1.2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를 물었는데 전체 응답자 평균이 49.7세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연령은 연령대에 비례해 높았다. 20대는 평균 49.5세, 30대는 평균 48.6세, 40대 이상은 평균 51.6세로 조사됐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39.4%에 불과했다.

체감하는 정년연령이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알바(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정기적으로 하루 8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은 32.8%로 다음으로 많았고, ‘계속 하루 8시간 이상 일하고 싶다’(17.0%)는 응답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정년퇴직 후에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 중 1명만이 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체감정년은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알바시장에도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는 연령대에 비례해 높아졌다.

20대는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절반(53.2%)에 달했다.

노후준비 한다고 답한 282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방법을 조사한 결과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67.7%로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다음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29.8%로 많았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알바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28.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밖에 ‘노후 일자리를 위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22.3%) 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19.9%),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취미나 특기를 만들고 있다’(14.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정년 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습니까?"
'정년 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습니까?"
'정년 퇴직 이후(노후)를 위해 현재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노후준비 한다고 답한 282명조사, 복수응답)
'정년 퇴직 이후(노후)를 위해 현재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노후준비 한다고 답한 282명조사, 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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